이 트레일은 우리나라의 다양한 자연 경관과 문화유산을 하나로 잇는 거대한 프로젝트입니다. 소나무 숲이 우거진 해안에서 시작해 내륙의 산과 강을 지나 다시 동해안의 절경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마치 한국의 자연을 한 폭의 그림처럼 담아내고 있습니다. 걷는 이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, 동시에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합니다.
동서트레일은 단순한 걷기 여행길을 넘어서 우리 국토의 가치를 재발견하고,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며, 건강한 여가 문화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. 이 길을 따라 걸으며 우리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, 그리고 자연의 숨결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. 마치 우리나라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국립공원처럼 느낄 수 있는 이 특별한 여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1. 동서트레일의 취지
동서트레일은 다음과 같은 목적으로 조성되고 있습니다.
- 국민 건강 증진: 등산과 트레킹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장거리 걷기 코스를 제공합니다.
- 지역 경제 활성화: 트레일을 따라 90개의 거점 마을과 44개의 야영장을 조성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.
- 생태 관광 촉진: 다양한 자연 환경과 문화 자원을 연결하여 생태 관광을 활성화합니다.
- 국토 균형 발전: 5개 시도, 21개 시군을 연결하여 국토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합니다.
2.구간별 코스 소개
동서트레일은 총 849km에 달하며, 55개의 구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. 각 구간은 평균 15km로 설계되어 하루에 한 구간씩 걷기에 적합합니다. 이 코스는 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까지 이어지며, 다양한 자연환경과 문화적 매력을 제공합니다. 주요 구간별 특징을 아래와 같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.1~4구간: 서쪽 시작점 - 충남 태안 안면도
이 구간은 동서트레일의 서쪽 시작점으로,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시작됩니다.
- 특징: 안면도 자연휴양림의 소나무 천연림과 태안해안국립공원의 해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.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꽃지해수욕장의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, 숲과 바다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.
- 볼거리: 안면도 수목원, 태안해안국립공원, 꽃지해수욕장
- 난이도: 쉬움
- 소요 시간: 약 1~2일
중간 구간: 내륙 지역 - 세종, 대전, 충북
중부 지역을 지나는 중간 구간은 내륙의 다양한 풍경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.
- 특징: 세종시와 대전시를 지나며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. 충북 지역으로 들어가면 속리산 국립공원과 같은 명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.
- 볼거리: 속리산 정이품송, 하천변 숲길
- 난이도: 중간
- 소요 시간: 각 구간당 약 1~2일
55구간: 동쪽 종점 - 경북 울진 망양정
동서트레일의 마지막 구간은 경북 울진에서 끝나며, 동해의 절경과 금강송 군락지를 포함한 특별한 자연환경을 제공합니다.
- 특징: 울진 망양정에서 출발하여 왕피천, 성류굴, 금강송 군락지를 지나게 됩니다. 금강송은 조선 시대 궁궐 건축에 사용되었던 고급 목재로 유명하며, 이곳에서는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.
- 볼거리: 망양정, 왕피천, 성류굴, 금강송 군락지
- 난이도: 중간~어려움
- 소요 시간: 약 2~3일
구간별 매력
각 구간은 지역별 특색에 맞게 설계되어 다양한 매력을 제공합니다.
- 숲길과 하천길이 어우러진 생태적 다양성
- 농촌 마을과 연결된 문화 체험 기회
- 역사적 유적지와 자연 경관의 조화
동서트레일은 각 구간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, 탐방객들에게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. 이를 통해 걷는 이들은 단순한 트레킹 이상의 경험을 얻고 내면의 성찰과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.
3. 동서트레일 이용 방법
- 사전 준비: 날씨와 계절에 맞는 장비를 준비하고, 체력을 기르세요.
- 구간 선택: 자신의 체력과 시간에 맞는 구간을 선택하세요. 초보자는 난이도가 낮은 구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숙박 계획: 거점 마을과 야영장을 활용하여 숙박을 계획하세요.
- 안전 유의: 일부 구간은 도로를 지나므로 안전에 주의하세요. 또한 휴대전화가 안 터지는 구간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세요.
동서트레일은 2026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 완공되면 한국의
산티아고 순례길로 불리며 국내외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
자연의 아름다움과 한국의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동서트레일, 여러분도
한번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? 건강한 몸과 마음, 그리고 잊지 못할 추억을
선사할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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